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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제10회부산국제영화제(PIFF)
온누리 ''별'' 들이 쏟아지는 그곳 에 가보자…
2) 항도 부산
사랑과 낭만이 넘실거리고 볼거리
3) 영화, 그리고 영화같은 가을 풍경
먹거리
4) 자갈치 시장 등의 횟집
즐길거리
5)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라면 OK…
넘치는 ''별들의 고향''
이 가을, 그곳에 가면 미지의 꿈이 살포시 내려 앉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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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색채가 짙어 가는 10월초 부산은 하나의 거대한 영화 세트장으로 변신한다. 올해로 열 번 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남포동,광복동, 해운대 등 부산 시내 주요 명소에서 일제히 펼쳐진다. ''별들의 잔치''라 불릴 만큼 국내외 은막의 스타들이 대거 몰려드는가 하면 수작들이상영돼 그 어느 때보다도 성대한 잔치를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봉긋한 꽃봉오리처럼 한껏 부풀어 올라 있는 가을 부산은 축제만 즐기고 오기에는너무 많은 명소를 지니고 있다. 해운대, 광안리, 송정 등 부산 앞바다의 낭만에도 풍덩 빠져 들어보자. 영화보다 더 멋진 한편의 가을 추억을담아 올 수 있다. 올 가을 부산 즐기기의 컨셉트를 ''영화''와 ''바다'', ''미식기행''으로 정한다면 대략 남포동 PIFF 광장 주변과 광안리,해운대, 송정, 기장으로 이어지는 동해안 코스, 그리고 해안절경이 압권인 영도코스 등을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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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야경에 취하고 철지난 해운대의 추억
남포동선 스타와 인사하고 광복동선 ''식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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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툭트이는 ''동해안 코스''
부산의 새로운 명물을 꼽자면 단연 광안대교다. 수영구 남천동과 해운대구 우동을 잇는 길이 7.4km의 국내 최대규모로 특히 화려한 야경이부산의 볼거리로 자리 잡았다. 이국적 풍광의 현란한 조명 쇼를 보기위해서는 광안리 해수욕장이 제격이다. 인근에 회 센터도 있어 ''야경과 식도락''의여정도 가능하다. 욕심을 내 광안대교를 직접 달려보면 광안리해수욕장과 해운대, 동백섬의 멋진 풍광도 한눈에 들어온다.
광안대교를 건너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지나면 해운대가 나타난다. 신라시대 문장가 고운 최치원 선생이 자신의 자(子)인 해운(海雲)에서 따와직접 명명한 곳으로 인근 동백섬에 오르면 선생이 직접 바위에 새겼다는 ''海雲臺''라는 글자를 볼 수 있다. 해운대 끝자락 미포선착장에서는 유람선도운행 된다. 해운대와 광안리, 오륙도를 둘러볼 수 있다.
해운대에는 모래밭 말고도 근사한 산책로도 마련돼 있다. 특히 곳곳에 우드데크 포인트를 둬, 시원스레 밀려들었다 하얀 포말로 부서지는 가을바다를 음미할 수 있다. 해변 중간에는 바닷속을 옮겨다 놓은 듯한 ''부산아쿠아리움''(051-740-1700)이 있어 금상첨화. 세계 바다에서식하는 400여종 3만5000여 마리의 해양생물을 볼 수 있다. 해운대를 지나 달맞이 고개에 오르면 완만히 커브를 그리는 해운대 해변의 진풍광이한눈에 들어온다. 언덕위에 그림 같은 카페와 레스토랑, 라이브 바 등이 있어 부산에서의 가을 추억을 담아내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달맞이고개는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오색단풍이 장관을 이뤄 송정, 기장으로 이어지는 환상의 해변 드라이브코스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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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하는 절영 해안산책로. |
▶남포동& 영도''절영 해안도로''
부산국제영화제의 중심지이다. 은막의 스타들의 핸드프린트와 대영시네마, 부산극장, 부영극장 등 대형 극장이 밀집돼 있는 시네마타운으로 다양한영화가 상영된다. 남포동과 인접한 광복동에는 먹자골목, 젊음의 거리, 아리랑골목 등 다양한 테마의 거리가 조성돼 풍성한 눈요기와 쇼핑이 가능하다.
남포동 건너편 자갈치 시장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부산의 명물. 부산 서민들의 훈훈한 인심과 억척스러움이 배어 있다.
영도 해변은 툭 트인 태평양과 맞닿은 곳으로 맑은 날이면 대마도까지 볼 수 있는 전망대 구실을 한다. 영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는 최근길을 닦은 ''절영해안산책로''. 영도구 영선동에서 동삼동까지 기암절벽을 따라 3km의 멋진 산책로가 이어진다. 도심을 살짝 벗어난 곳에 비경이펼쳐져 느낌이 더 각별하다. < 부산=글ㆍ사진 김형우 기자 hwkim@>
▶부산 국제영화제(www.piff.org)=오는10월6일부터 14일까지 수영만요트경기장, 해운대메가박스, 프리머스 시네마 해운대, 대영시네마 등 부산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역대 최대 규모인73개국 307편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
▶숙박=해운대 일원에는 모텔, 찜질방 등 부담 없는 숙박시설이 즐비하다. 부산지역 특급호텔들은 가을철을 맞아다양한 패키지 상품도 출시 운영 중이다. 파라다이스 부산(051-749-2111), 웨스틴 조선부산(051-749-7001), 부산 롯데(051-810-5520),그랜드호텔(051-7400-114), 부산메리어트호텔(051-743-1234)
▶주요 전화번호=관광통역안내전화(1330), 부산역관광안내소(051-441-6565) 부산광역시관광진흥과(051-888-3501)부산광역시관광협회(051-463-3111) 부산시청관광안내소(051-888-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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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장어-해물탕-아귀찜-복국-밀면-완탕
"아이 배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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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짚불 곰장어=기장 시량리에 위치한 기장곰장어는 짚불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3만원(1kg 기준). (051)721-2934
◇해운대구 좌동 청사포=바닷가 ''수민이네''에서는 모듬해물구이, 조개구이, 장어구이(각 2만원) 등을 맛볼 수있다. 메인 메뉴 후 양은냄비에 끓인 라면(1000원)이나 김에 싸먹는 돌솥밥(2000원)도 인기. (051)701-7661 인근 금오횟집은대표적 고급 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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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동 먹자골목 |
◇광복동 먹자골목=남포동 PIFF 광장 인근, 국제시장 세명약국 골목에 늘어선 일종의 야외 푸드 코트. 부산사람들이 즐겨 찾는 50년 전통의 미식의 명소이다. 40여 곳의 좌판 음식점에서는 충무김밥-잔치국수(2500원), 순대-잡채-냉면(2000원),뚜뚜(상어내장ㆍ5000원), 곰장어 껍질(5000원) 등 별미를 맛볼 수 있다. 인접한 새 부산골목은 튀김이 유명하다.
◇서면 ''신구찌''=문턱을 낮춘 탓에 값싸고 푸짐한 정통일식을 맛볼 수 있는 집이다. (051)803-0058. 이밖에도 부산에서는 초원복국(051-628-3935), 원조낙지볶음할매집(051-643-5037), 동래할매파전(051-552-0792) 등 빼놓을 수 없는 맛집이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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